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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신사장 프로젝트’→‘태풍상사’ 속 빛나는 연기 내공
입력 2025-10-24 11:20   

▲‘신사장 프로젝트’ ‘태풍상사’ 김상호 (사진제공=tvN)
배우 김상호가 ‘신사장 프로젝트’와 ‘태풍상사’에서 연기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쫀쫀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김상호는 부장판사 김상근으로 분해 신사장(한석규 분)의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신입 판사 조필립(배현성 분)을 신사장의 치킨가게로 발령하며 새로운 서사를 열어낸 인물이기도.

김상호는 이런 김상근을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그려내며 신사장을 향한 시청자들의 위로와 응원을 대신했고, 단숨에 극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특유의 재치와 디테일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김상호만의 색채를 더해 ‘신사장 프로젝트’의 감정선을 완벽히 살려냈다는 반응이다.

반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초반부터 9%가 넘는 시청률로 파죽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의 김상호는 정반대의 얼굴로 희열을 선사한다. 극 중 컨테이너 화물선 해운사 표상선의 대표, 표박호 역을 맡은 김상호는 본격적으로 이준호(강태풍 역)와의 대립각을 세우며 흥미를 극대화했다.

사업가로서는 수완이 좋고 스마트한 인물이지만, 태풍상사를 갖고 싶은 욕망에 강태풍에게는 한없이 냉철한 표박호를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 무엇보다 김상호가 만들어낸 표박호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빌런으로서 서사를 진행시킴과 동시에 팽팽한 긴장감과 흥미까지 더했다. 또한 김상호의 섬세한 완급 조절과 묵직한 에너지가 극의 분위기를 장악, ‘태풍상사’의 온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처럼 전혀 다른 두개의 얼굴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지고 있는 김상호. ‘신사장 프로젝트’의 따뜻한 판사에서 ‘태풍상사’의 냉철한 대표까지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완전히 다른 결의 인물을 소화해내는 김상호의 열연은 두 작품의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허물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김상호의 굵직한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빛나는 가운데, 흥행의 중심에서 새로운 얼굴로 변주를 거듭하는 김상호의 다음 활약상은 어떠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김상호가 출연 중인 tvN ‘신사장 프로젝트’는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 50분, ‘태풍상사’는 매주 주말 밤 9시 10분에 각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