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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2'
입력 2025-10-25 22:25   

▲'영혼을 위한 소나타2'(사진=TV CHOSUN)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 위한 콘서트 '영혼을 위한 소나타2'를 연주한다.

25일 방송되는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2'는 지난 11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의 콘서트'를 담았다. 산불 피해를 입은 자연과 주민들을 위로하고, 재생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하고자 마련됐다. 백건우는 앞서 2014년 제주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영혼을 위한 소나타'를 연주해 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섬세한 피아노 소나타 선율로 채운다. '론도 가단조 K.511', '피아노 소나타 16번 다장조 K.545',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다장조 K.356/617a', '작은 장례 행진곡 다단조 K.453a', '환상곡 다단조 K.475' 등 모차르트의 대표작들이 연주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단촌면 의용소방대와 산불 피해 이재민, 그리고 주말을 맞아 고운사를 찾은 일반 관객 등 500여 명이 찾아 거장의 음악에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데뷔 69주년을 맞은 백건우는 "음악을 통해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희망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년고찰 고운사에서 펼쳐진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깊은 울림의 무대는 25일 밤 10시 40분 TV CHOSUN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2'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