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첫 방송되는 '김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류승룡은 타이틀롤인 입사 25년 차 세일즈맨 김낙수 부장 역을 맡았다. 뛰어난 실무 능력과 영업 스킬로 입사 이후 한 번도 승진을 놓친 적이 없는 에이스답게 서울 노른자 땅 자가 아파트 보유, 아내, 아들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직장과 가정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김낙수를 통해 함께 울고 그럼에도 웃는 행복 사수 생존 휴머니즘을 예고하고 있다.

차강윤은 극 중 김낙수와 박하진의 아들 김수겸을 연기한다. 김수겸은 아버지 덕에 윤택한 삶을 살아왔으나 그런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뜻대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려고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사회생활에 부딪히며 쓴 맛을 보게 된다.
'김부장 이야기'는 동명의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원작 (작가 송희구)으로 한다. 한 달 만에 커뮤니티 조회 수 1000만, 각종 뉴스 1면 톱 장식, 판매 부수 30만 부에 이를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영상으로 찾아올 ‘김 부장 이야기’와 류승룡이 그려낼 ‘김 부장’의 모습이 벌써부터 가슴 뭉클한 감동을 기대하게 만든다.

극 중 김낙수는 대기업 ACT 영업팀으로 25년째 근무하며 임원 승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장이다. 진급 누락 한 번 없이 스트레이트로 부장이 됐을 뿐만 아니라 공채 출신, 성골 중의 성골로 큰 프로젝트도 따낸 능력자이기에 임원 승진 역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진급에서는 김낙수가 라인을 타고 있는 상무 백정태(유승목 분)의 평가가 중요한 만큼 김낙수는 자신을 밀어줄 뒷배를 만들고자 갈고닦은 사회생활 스킬을 총동원하기 시작한다. 과연 김낙수는 백상무라는 동아줄을 붙잡고 위로 성큼성큼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기업 부장 김낙수의 폼 나는 출근 현장이 담겨 있다. 자신감 넘치는 미소와 반듯한 슈트 차림에서는 잘 나가는 세일즈맨의 품격을 엿볼 수 있어 김낙수 앞에 깔릴 탄탄대로를 예감케 한다.

이에 김낙수는 새파랗게 어린 후배 도부장을 꺾고 임원의 문턱을 넘기 위해 25년 경력 노하우를 집약한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예정이다. 과연 김낙수가 25년 노력의 결실을 맺고 찬란한 임원 배지를 달 수 있을지, 김부장의 야심찬 한 방이 기대된다.
새파랗게 어린 후배를 이길 수 있는 류승룡의 사회생활 꿀팁이 공개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25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