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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자두·김재롱·김나희 고미술 감정
입력 2025-10-26 07:40   

▲'진품명품'(사진제공=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자두, 김재롱, 김나희가 출연해 흥겨운 노래 한마당으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26일 방송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납작한 모양이 특징인 흑유 편병, 꽃과 새가 그려진 매조도와 나무로 만든 민속품이 소개된다.

▲'진품명품'(사진제공=KBS 1TV)
가장 먼저 만나볼 의뢰품은 독특한 형태와 색감으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 ‘흑유 편병’이다. 도자기 양쪽이 납작하고 편평하게 제작된 이 도자기는 편병으로 망태 속에 넣고 다니기 편리하게 제작됐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도자기 전반에 감도는 검은빛이다. 특히 의뢰품은 마치 액체가 흘러내린 것처럼 보여 쇼감정단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모양과 빛깔이 색다른 흑유 편병이 공개된다.

▲'진품명품'(사진제공=KBS 1TV)
이어서 섬세하게 핀 꽃과 나란히 앉은 새 한 쌍이 돋보이는 ‘매조도’가 소개된다. 크기는 작지만 새의 깃털 하나하나, 절벽에 핀 이끼, 앙증맞게 핀 꽃 등 모든 것이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어 한 폭의 서정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수준 높은 실력이 엿보이는 이 작품은 조선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가 그린 매조도와 닮았다. 그러나 그림 감정위원은 ‘이 그림은 김홍도가 아니라 그의 아들인 김양기가 그린 것’으로 추정했다.

▲'진품명품'(사진제공=KBS 1TV)
김양기는 아버지 김홍도의 외동아들로 그의 재능을 물려받아 당대 화가로 인정받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그림 감정위원은 왜 이 그림이 김홍도가 아니라 김양기가 그렸다고 생각한 걸까? 닮은 듯 다른 김홍도·김양기 부자의 화풍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의뢰품은 견고한 오동나무로 제작된 4칸짜리 상자가 달린 생활 소품이다. 진품 아씨 홍주연은 “우리 집에도 있는 물건”이라며 특히 반가워했다. 긴 널빤지에 상자처럼 생긴 칸이 4개가 붙어있고, 칸마다 글자가 적힌 ‘이 물건’의 정체가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