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함양 솜틀집 (사진제공=EBS1 )
3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길고 추운 겨울을 위해 저마다의 결실을 곳간에 채우며 든든히 준비하는 사람들의 현장 속으로 떠난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이맘때면, 찾아오는 이들로 부쩍 바빠진다는 한 사람이 있다. 40년째, 한 자리에서 솜을 틀어온 일흔다섯의 노장, 임채장 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기행' 함양 솜틀집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 함양 솜틀집 (사진제공=EBS1 )
채장 씨는 목화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으로 여전히 전통 방식으로 목화밭에서 목화를 직접 재배. 늦가을인 이맘때 목화를 수확해 천연 목화솜으로 이불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기행' 함양 솜틀집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 함양 솜틀집 (사진제공=EBS1 )
정직하고 섬세한 채장 씨의 남다른 솜씨에 그의 솜틀집은 겨울을 앞두고 오래 써 납작해진 이불을 틀려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 헌 솜이 새 솜으로 변신하는 과정은 놀랍기만 하다. 흰 눈이 내려앉은 듯 나뭇가지마다 활짝 핀 목화꽃처럼 몽글몽글 행복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채장 씨의 곳간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