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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입력 2025-10-27 09:59   

삼성전자도 '10만 전자' 신기록

(이투데이DB)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새 기록을 썼다.

코스피는 27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4.48포인트(2.40%) 오른 4,036.07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3,999.79로 출발한 뒤 9시 9분께 4,020.17을 넘어섰다. 장중 4,038.39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개장 직후 10만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10만 전자'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 52분 전 거래일보다 2.63%(2,600원) 오른 10만 1,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71%(2만 4,000원) 상승한 53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어선 이후 약 넉 달 만에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오천피'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증시 강세의 배경에는 뉴욕증시 상승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또한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