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이 부산 돼지국밥 맛집을 위대한 일터로 소개한다.
28일 '오늘N'에서는 부산 금정구에서 정성과 인심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한 돼지국밥집을 방문한다. 이곳은 돼지국밥 한 그릇에도 한정식집 부럽지 않은 30여 가지의 반찬이 함께 제공돼 푸짐한 한상으로 유명하다.
매일 아침 김치, 부추전, 계란말이 등 수십 가지 반찬을 직접 만들어내는 이선자(66) 씨는 "반찬 하나도 대충 만들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손님상을 차린다. 하지만 이 식당의 진짜 주인공은 돼지국밥이다. 국내산 사골에 금산 인삼을 넣고 15시간 이상 푹 고아낸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돼지국밥과 함께 제공되는 수육도 인기 메뉴다. 오소리감투, 순대, 목전지 등 다양한 부위를 한 접시에 담아낸 수육은 고기의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단골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푸짐한 식탁 뒤에는 쉽지 않은 세월을 견뎌온 모자의 이야기가 있다. 홀로 아들을 키우기 위해 식당을 시작한 이선자 씨는 9평 남짓한 가게에서 잠잘 공간도 없어, 한겨울에는 평상 위에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해야 했다. 식당이 자리를 잡을 즈음 코로나19로 다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들 이동한(42) 씨는 배달을 하며 가게를 지켰다. 발등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고도 어머니 곁을 지키기 위해 수술 대신 주방으로 돌아왔다.
오랜 세월 힘든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터를 지켜온 모자의 위대한 일터는 28일 오후 6시 5분 '오늘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