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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이야기' 하서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하서윤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한순간에 인생이 무너진 중년 직장인 김낙수(류승룡)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서윤은 극 중 김낙수가 팀장으로 있는 ACT 기업 영업 1팀의 막내 ‘권송희’ 역을 맡아, 진짜 MZ 세대 직장인의 현실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권송희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캐주얼한 오피스룩으로 등장해 기존의 형식적인 직장인 이미지와 차별화된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진급과 관련된 대화에서 김낙수가 “내후년에, 딱 서른 돼서 대리 달면 안 될까?”라고 묻자, 송희는 “제가 올해 일을 못 했나요?”라며 단호하게 답해 MZ 사원의 당당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낙수의 “잠깐 이야기 좀 하자”는 제안에 마지못해 따라가거나, 커피를 내리며 공허한 눈빛을 보이는 등 일상적인 직장인의 피로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여러분들이 나를 꼰대로 생각하는…”이라는 낙수의 말에 헛기침을 하는 장면에서는 현실적인 디테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하서윤은 열정적이면서도 부당한 일에는 목소리를 내는 ‘권송희’를 통해 현실 회사원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냈다. 동시에 상사 앞에서는 사회생활용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는 MZ 세대의 이중적인 일상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한편, 하서윤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0시 40분 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