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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완료…결제·언어·교통 인프라 정비
입력 2025-10-29 14:10   

▲국립경주박물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정비와 수용태세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결제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경주를 포함한 경상권 지역 2만여 개소에 모바일 간편결제 표준 QR을 배포하고, NFC 기반 결제 인프라 보급도 함께 지원했다. 또 국내 대표 선불카드사 와우패스’와 협업해 경상권역 결제 외국인에게 캐시백 지급, 주요 페이사 공동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언어 장벽 해소에도 공을 들였다. 공사는 경주 지역의 우수 식당·카페·기념품점 124개소 정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하고,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 내에 APEC 정상회의 특집 페이지를 개설했다. 또한 관련 QR코드를 웰컴카드에 탑재해 참가자들이 관광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APEC 정상회의 관련 경주 여행정보 제공 화면(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공사는 수도권과 경북 지역을 오가는 고속버스 및 렌터카 요금을 최대 30% 할인하고, 경북 주요 관광지와 쇼핑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경북 투어패스’ 상품을 선보였다. 교통 할인 프로모션과 경주 지역 식당·카페 정보는 네이버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숙박·관광시설의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힘썼다. 공사는 지난 7월과 9월, 경주 지역 민박업 운영자 및 예비창업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위생·마케팅 교육과 세부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경주 특별 누리살핌단’을 구성해 주요 관광지 및 시설을 세 차례 사전 모니터링하며 개선 사항을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누리살핌단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관광 서비스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각국 언론·여행업계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며, 경주를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의 고유한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대한민국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결제·언어·교통 등 전방위 인프라 개선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K-관광 경험을 선사하고, 이를 지속적인 방한 수요 확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