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결제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경주를 포함한 경상권 지역 2만여 개소에 모바일 간편결제 표준 QR을 배포하고, NFC 기반 결제 인프라 보급도 함께 지원했다. 또 국내 대표 선불카드사 와우패스’와 협업해 경상권역 결제 외국인에게 캐시백 지급, 주요 페이사 공동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언어 장벽 해소에도 공을 들였다. 공사는 경주 지역의 우수 식당·카페·기념품점 124개소 정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하고,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 내에 APEC 정상회의 특집 페이지를 개설했다. 또한 관련 QR코드를 웰컴카드에 탑재해 참가자들이 관광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숙박·관광시설의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힘썼다. 공사는 지난 7월과 9월, 경주 지역 민박업 운영자 및 예비창업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위생·마케팅 교육과 세부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경주 특별 누리살핌단’을 구성해 주요 관광지 및 시설을 세 차례 사전 모니터링하며 개선 사항을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누리살핌단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관광 서비스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각국 언론·여행업계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며, 경주를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의 고유한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대한민국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결제·언어·교통 등 전방위 인프라 개선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K-관광 경험을 선사하고, 이를 지속적인 방한 수요 확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