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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 "'PAGE 2', 확신의 결과물"
입력 2025-10-30 11:10   

전곡 자작 앨범으로 11월 3일 컴백

▲위너 강승윤(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위너 강승윤이 4년 7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PAGE 2'로 돌아온다. 그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치열한 작업 과정과 음악적 확신에 대해 직접 전했다.

강승윤은 오는 11월 3일 정규 2집 'PAGE 2'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ME (美)'를 비롯해 '버선발', '사랑놀이 (Feat. 슬기)', 'SEVEN DAYS', '분리불안', '데리러갈게 (Feat. 은지원)', '마지막일지 몰라', 'CUT', 'HOMELESS', '멀리멀리', '거짓말이라도 (Feat. 호륜)', '오지랖', '하늘지붕'까지 총 13곡이 수록됐다. 모든 곡은 강승윤이 직접 프로듀싱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오랜만에 솔로 정규 앨범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걱정도 있었지만, 그동안 쏟은 애정을 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 설렌다"라고 밝혔다.

신보 'PAGE 2'는 첫 정규 앨범 'PAGE'의 연장선이자 확장판이다. 강승윤은 "이전에는 작은 테두리 안에서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장르와 깊이, 완성도를 모두 확장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강승윤의 음악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음악을 자유롭게 펼쳤다"라며 "'PAGE 2'는 확장된 스펙트럼과 성장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앨범 구성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콘서트 세트리스트처럼 흐름을 짜지 않았다"라며 "서로 다른 화자의 감정을 그린 단편집처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랑의 시작부터 관계의 끝, 그리고 이별 후의 초연한 마음까지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는 구성을 통해 깊은 몰입감을 완성했다.

피처링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슬기, 은지원, 호륜이 각각 '사랑놀이', '데리러갈게', '거짓말이라도'에 참여했다. 강승윤은 "세 분 모두 덕분에 앨범이 훨씬 풍부해졌다"라며 "슬기님은 음색이 곡과 완벽히 어울렸고, 은지원 형은 직접 생각하며 만든 곡을 흔쾌히 함께해줬다"라고 전했다.

비주얼 콘셉트에도 직접 참여했다는 강승윤은 "의상부터 사진, 패키지까지 전 과정에 관여했다"며 "뮤직비디오 편집까지 함께하며 애착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위너 콘서트에서 미리 선보인 9번 트랙 'HOMELESS'에 대해서는 "팬분들이 곁에 없다면 어떤 그리움으로 살아갈지를 담은 곡"이라며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13번 트랙 '하늘지붕'은 그의 개인 전시회에서 사용하려 만든 곡으로, 즉흥적인 코드와 리프에서 출발해 완성된 음악이다. 강승윤은 "팬분들에게 보너스 트랙처럼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작사·작곡 전곡에 참여한 그는 "주제에서 출발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하거나 녹음으로 남긴다"라며 "그 감정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라고 작업 방식을 밝혔다. 또한 "예전보다 확실히 빠르고 정확하게 방향을 잡게 됐다"라며 "이제는 충분히 고민한 뒤 확신을 가지고 결정한다. 작업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변화된 태도를 언급했다.

군 복무 시절을 전환점으로 꼽은 그는 "'내가 나를 예술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 창작물도 예술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은 앨범이 'PAGE 2'"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하나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유기적인 작품도 해보고 싶다"라고 예고했다.

이번 활동에 대해서는 "많은 콘텐츠로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솔로 투어를 통해 전국과 해외의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이번 앨범이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좋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