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송이버섯과 호두 수확 현장을 찾아간다.
◆귀한 가을의 맛, 송이버섯
가을이 오기 시작하면 경상북도 봉화군이 분주해지는 이유는 한 달 남짓 짧은 기간에만 채취할 수 있는 송이버섯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라는데. 재배가 어려워 자연에서만 얻을 수 있기에 송이버섯 철이 되면 채취꾼들의 움직임이 바빠진다.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 채취꾼들. 송이버섯은 경사진 곳에 자라기 때문에 채취가 쉽지 않다. 송이버섯을 찾다 보면 넘어지고 다치는 것이 다반사다.
송이버섯은 발견하는 것도 어렵지만, 채취를 하는 것도 신중히 해야 한다고. 발견하면 지팡이로 버섯 아래를 찔러 밑동이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들어올려야 한다. 아무리 좋은 상품도 상처가 나면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채취하는 것은 필수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수확량이 많아 힘들어도 송이버섯을 따는 것이 즐겁다는 채취꾼들. 송이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산길을 오르는 이들을 따라가 보자.

전라북도 정읍시의 한 호두 농원. 하루 목표량인 1.5t의 호두를 수확하기 위해 모든 작업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호두를 수확할 때는 무거운 대나무 장대를 올려 나무를 털어야 하는데 나무는 상하지 않고 호두만 떨어트리는 것이 노하우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호두나무에 올라가 직접 수확을 하기 때문에 떨어져 다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그렇게 수확한 호두는 청피를 벗기고 깨끗이 세척한 후 5일의 건조를 마친 후에야 우리가 알고 있는 알 호두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속껍질 자체가 단단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노동력이 필요하다. 기계를 사용할 때는 호두가 깨질 수도 있어 일일이 사람이 수작업으로 까야 한다. 견과류의 대명사, 호두를 수확하는 이들을 따라가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