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1-01 23:54
수정 2025-11-02 00:30
‘우주메리미’ 최우식과 정소민의 가짜 부부 행세가 만천하에 드러날 위기에 처했다.
1일 방송된 SBS ‘우주메리미’ 8회에서는 유메리(정소민)와 김우주(최우식)의 비밀 연애가 깊어지는 가운데, 유메리의 전 약혼자 김우주(서범준)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며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김우주와 유메리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과거의 상처를 털어놓으며 더욱 가까워졌다. 유메리의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들은 김우주는 “이제부터는 메리 씨 혼자 안 무섭게 내가 옆에서 계속 함께 있을게요”라며 다정하게 위로했다.
이후 김우주는 유메리의 아버지 유골함 앞에 서서 “아버님 덕분에 목숨 구한 김우주다. 이제서야 뵙고 인사드린다. 그때 정말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고, 유메리의 어머니는 “당신이 구해준 꼬마가 이렇게 멋있게 컸다. 당신이 오작교네”라며 미소 지었다.
유메리는 김우주에게 “저 백상무님한테 다 말하려고요. 빚만 남고 혼자 남겨졌을 때 막막해서 이 집이라도 있어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제 더 중요한 게 생겼다. 우주 씨한테, 우주 씨 주변 사람들한테 당당하고 싶어졌다”고 고백했다.
회사에서는 비밀 연애의 짜릿함이 이어졌다. 회의 중 김우주는 몰래 유메리에게 문자를 보내며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회의가 끝난 후 “누가 이렇게 예쁘래요? 회의 때 예쁘게 꾸미고 오지 마요. 집중 안 되니까”라며 입맞춤을 해 미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평온한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유메리는 김우주의 할머니이자 명순당 회장 고필년(정애리)의 초대를 받고 집을 찾았다가 “나는 먹는 장사를 해서 그런지, 자기 이익을 위해 사람 속이는 거에는 상종을 안 한다”는 말을 듣고 심란해졌다. 여기에 회사에서는 김우주와 고필년의 주치의 딸 사이에 혼담이 오간다는 소문까지 돌며 유메리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유메리의 전 약혼자 김우주가 자신과 유메리가 여전히 법적 부부 관계이며, 두 사람이 가짜 신혼부부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어진 9회 예고에서는 전 약혼자 김우주가 유메리를 협박하며 “그 새끼 나락 보내고 싶지 않으면 끝내”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유메리는 “네가 하란 대로 했어. 이제 그 사람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했지만, 전 약혼자 김우주는 “신고하면 가만 안 둘 거야. 그 새끼도 가만 안 둬”라며 위협했다.
그 모습을 본 김우주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그는 “난 단 하루를 살아도 메리 씨와 함께하고 싶다. 내 옆에 계속 있어달라”며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우주는 유메리를 할머니에게 소개하려 했고, 그 장면을 본 백상현(배나라)이 “둘이 부부 맞냐”고 묻는 순간 두 사람의 비밀이 다시 한번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한편 ‘우주메리미’ 9회는 7일 방송된다.
이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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