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런닝맨'에는 지예은이 복귀해 완전체를 완성했다. 이날 '런닝맨'에 복귀한 지예은은 언니·오빠들을 마주하다 돌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 모습에 찡함을 느낀 것도 잠시, 랩 하듯 뱉어내는 음식 이름들에 멤버들은 반나절도 안 되어 이를 꽉 깨물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레이스는 ‘런닝맨 주간 키워드’ 레이스로 꾸며져 ‘지예은 복귀’를 포함해 지난주 ‘런닝맨’에서 뜨거웠던 세 가지 키워드를 다뤘다. ‘런닝맨 주간 키워드’, 그중에서도 유독 멤버들을 웃게 한 것은 바로 ‘하포티(하하+영포티)’였다. 2010년 ‘런닝맨’ 1회 때부터 다가오는 776회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녹화에 빠진 적 없던 30대의 그는 어느덧 47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힙을 추구하는 런닝맨 공식 ‘마포 멋쟁이’였는데 지난주 투머치한 옷차림으로 ‘영포티의 아이콘’이 된 하하의 옷차림을 바꿔 제 나이 찾기에 도전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1살 = 3년’이라고 밝힌 ‘회춘무새’ 지석진을 위한 신박한 소원성취의 장도 펼쳐졌다. 이처럼 키워드마다 달린 숙제를 모두 해결하면 전원 벌칙 없이 퇴근 예정이지만, 피할 수 없는 수치스러움이 머리끝까지 차올랐다고 해 기대가 모아진다.
‘런닝맨 주간 키워드’ 레이스는 멤버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던 키워드를 확인 후, 그에 따른 숙제를 모두 해결해야만 벌칙 없는 평화로운 퇴근이 가능했다. 이에 대표 주자가 그리는 법을 말로 설명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설명대로 그린 뒤 정답을 맞히는 일심동체의 과정을 진행, 마지막 숙제 인원을 정해야 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3년간 50대’로 동안을 꿈꾸는 지석진을 위한 특별한 테라피가 준비됐다. 그러나 테라피의 정체를 확인한 지석진은 “날 발로 짓밟고 구우려고…?”라며 기겁했다. 하지만 머뭇거림도 잠시, 10살은 젊어진다는 사탕발림에 넘어간 그는 냉큼 테라피 선두 주자로 나서 좌중을 폭소로 물들였다. 실제로 테라피를 받은 지석진은 눈에 띄게 반쪽 얼굴만 리프팅 돼 ‘아수라 백작’같은 모습을 보여 모두의 웃음벨이 되었다.
그런가 하면 그와 함께 테라피를 받은 또 다른 멤버 역시 “반은 구겨졌고 반은 구교환”이라며 테라피의 즉각적인 효과에 매료됐는데, 키워드 해결하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런닝맨 주간 키워드’ 레이스는 2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