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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서울, 첫 한파특보…출근길 영하권 추위
입력 2025-11-03 01:30   

(이투데이DB)

서울에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3일) 아침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출근길 한파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2일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북서풍이 우리나라에 유입돼 3일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10도 낮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1도, 경기 광명은 영하 1도, 양주는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났다. 충북 제천과 음성, 충남 천안, 경북 봉화 등 내륙 곳곳에서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이번 한파는 2일 밤 9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전북, 경상 서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본격화됐다. 서울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기상청은 “4일 아침까지는 추위가 이어지겠지만 이후에는 예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며 “기온 변화가 크고 바람이 강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벽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고, 강원 산지에는 비나 눈이 섞여 내렸다. 오후부터는 부산·울산·남해안 일대에도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 5㎜ 내외, 울릉도·독도 5~30㎜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대전 14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18도, 제주 16도로, 평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