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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40주년 이미자·주현미·김용빈 총출동, 나이·세대 통합 명품무대
입력 2025-11-03 21:55   

▲'가요무대' 40주년(사진제공=KBS1)
'가요무대'가 방송 40주년을 맞아 이미자, 주현미, 김연자, 김용빈, 양지은 등 나이와 세대를 초월한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명곡으로 시대의 감성을 노래한다.

3일 방송되는 KBS1 '가요무대'는 40주년 특집으로 그동안 프로그램을 빛낸 레전드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무대의 문은 주현미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로 연다. 이어 설운도는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 김국환은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김연자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최진희는 백난아의 ‘찔레꽃’을 열창하며 추억의 감성을 되살린다.

이후 주병선이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류원정이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 서유석이 ‘가는 세월’, 정재은이 이미자의 ‘삼백리 한려수도’, 윤항기가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을 선사한다.

이어 김수희는 ‘남행열차’, 박혜신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노사연은 ‘만남’,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 정재은은 ‘항구’를 부르며 무대를 이어간다.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 박구윤은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 양지은은 강승모의 ‘무정 블루스’, 정서주는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배아현은 이난영의 ‘해조곡’을 선곡했다.

중반 이후에는 김용빈이 나훈아의 ‘18세 순이’, 안성훈이 배성의 ‘기적 소리만’, 강문경이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 진성이 ‘안동역에서’, 조항조가 ‘고맙소’를 부르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오승근은 ‘내 나이가 어때서’, 설운도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가요무대’의 상징 이미자가 무대에 올라 ‘동백 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부르며 40년의 역사에 감동을 더한다. 이어 전 출연자가 함께 이정숙의 ‘강남 달’을 합창하며 40주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40년간 ‘가요무대’의 얼굴로 활약한 김동건 아나운서는 “40년 동안 변함없이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시청자분들이 제일 고맙다”며 “출연진과 스태프들도 감사하지만, 오랜 세월 박수와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었기에 ‘가요무대’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