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글로벌 자동화 선도기업 ABB와 손잡고 인공지능형 플랜트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난은 지난 4일 ABB(아시아 총괄대표 앤더스 마테센)와 ‘집단에너지설비의 인공지능 전환에 관한 기술 교류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공공기관 AI 추진 강화 정책에 맞춰 한난이 추진 중인 ‘Smart:한난’ 프로젝트와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반 지능형 플랜트 구현을 위한 글로벌 기술 협력의 출발점이다.
ABB는 세계적인 산업 자동화 기술 기업으로, 한난은 최근 세종 누리열원 자동화 성공과 중부·남부발전과의 ‘디지털 전환(DX) MOU’ 체결에 이어 ABB와의 협력으로 플랜트 운영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형 플랜트 구축 기술 협력 ▲AI 솔루션 최적화 ▲AI 테스트베드 구축 검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워크숍과 기술 세션을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요소”라며 “2030년까지 전국 주요 플랜트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BB와의 협력을 통해 한난 플랜트의 지능화·능동화를 앞당기고,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