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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알로소, ‘소파多방’ 팝업 전시 "감각의 방 초대"
입력 2025-11-06 08:48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 ‘스페이스 워커힐’의 ‘소파多방’ 전시장 전경(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감각적인 휴식의 미학을 선보인다. 리빙 브랜드 ‘알로소(Alloso)’와 협업해 선보이는 팝업 전시 ‘소파多방(SOFA DABANG)’이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 ‘스페이스 워커힐’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소파를 ‘가구’가 아닌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으로 재해석하며, 일상 속 깊은 사색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 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전시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앉고, 쓰고, 느끼는’ 다층적 체험을 제안한다. 블루메미술관, 풍월당, 안그라픽스, 파이롯트 등 예술·문화 브랜드와 협업해 완성된 다섯 개의 ‘나만의 방’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감각의 휴식을 선사한다.

‘블루메미술관’과 함께한 ‘어 가든 라운지(A Garden Lounge)’는 식물 분류학자의 공간을 모티프로 한 프레스 플라워(압화) 작품과 1938년 영국 왕립 원예 협회(RHS)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식물 컬러 차트를 전시한다. 마치 작은 정원 속에 들어온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색과 형태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나만의 실팔찌를 완성할 수 있는 ‘어 룸 포 센싱 네이처(A Room for Sensing Nature)’(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어 룸 포 센싱 네이처(A Room for Sensing Nature)’는 세계적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순타(Suunta)’ 원단에서 영감을 받아, ‘꽃밭’을 주제로 구성된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관람객은 직접 실을 선택해 ‘나만의 실팔찌’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플랫폼 ‘풍월당’과 협업한 ‘로맨틱 리스닝 룸(Romantic Listening Room)’은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과 회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감성적 휴식의 공간이다. 디자인 출판 레이블 ‘안그라픽스’가 함께한 ‘어 리딩 룸(A Reading Room)’에서는 조형 언어에 관한 서적이 비치돼, 마치 건축가의 서재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구 브랜드 파이롯트와 협업한 ‘레터 룸(Letter Room)’은 아티스트의 편지를 감상하고, 마음에 남은 문장을 만년필로 직접 써 내려가는 체험형 공간이다. 이처럼 관람객은 글을 쓰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며 자신의 감각과 사색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숙객과 일반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스페이스 워커힐은 예술과 일상이 교차하며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소파多방에서 새로 보고, 깊이 읽고, 편안히 듣고, 문득 끄적이는 감성의 여정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