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세상' 김희라(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에서 배우 김희라의 근황을 공개한다.
6일 '특종세상'에선 유방암을 이겨내고 새 삶을 사는 김희라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희라는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을 비롯해 지금까지 약 1,800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명품 감초 배우'로 활약해왔다. 현재는 베트남에서 가이드로 일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김희라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몸이 한 배 반 정도 부어 있었다. 그런 몸으로 배우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어 간절한 마음으로 베트남에 오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희라는 샤워 중 우연히 멍울을 발견해 검진을 받았고,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 18차례, 방사선 치료 33차례를 견디며 극심한 통증과 탈모, 부종 등 부작용을 겪었다. 그는 "치료가 너무 힘들어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염증 관리와 운동, 건강한 식습관으로 재발을 막고 있다"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방송에서는 투병 당시 사용했던 가발을 꺼내 보이며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아플 때 혼자 있어 너무 무서웠다. 기댈 사람이 없다는 게 치료보다 더 힘들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희라는 베트남 현지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지만 아들과의 영상 통화에서는 "이제 많이 적응해서 힘들지 않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배우 김희라의 이야기는 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