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트윈스 구단주(왼쪽)와 김현수(사진제공=LG 트윈스)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가 LG 트윈스 구단주 구광모 LG그룹 회장으로부터 롤렉스 시계를 선물 받았다.
LG는 6일 경기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 '2025 KBO리그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행사에는 구광모 구단주를 비롯해 구단 관계자, 코칭스태프, 선수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구광모 구단주는 격려사에서 "올해의 우승은 선수단이 보여준 끈끈한 팀워크의 결과"라며 "초대 구단주이셨던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열정과 사랑이 담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에게 1억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직접 전달했다.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17타수 9안타, 8타점(1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시계를 받은 그는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도 다른 선수가 시계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2023시즌 29년 만의 우승 당시에도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에게 故 구본무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전달하며 전통을 세운 바 있다. 올해 구단은 KBO의 승인 절차를 거쳐 사전에 포상 계획을 제출, 정식 메리트 지급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염경엽 감독은 "하나 된 팀워크로 위기를 이겨내며 우승을 만들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주장 박해민은 "LG 트윈스와 세이커스가 함께 우승한 뜻깊은 해였다. 내년에도 이런 자리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