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의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K-팝 본진 한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앤팀은 지난 10월 28일 발매한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로 첫날 판매량 113만 9988장을 기록, 단숨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발매 후 첫 주(초동) 판매량은 122만 2022장으로, 10월 발매된 한국어 앨범 중 최다 판매량(한터차트 기준)을 기록했다. 전작인 일본 싱글 'Go in Blind'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최초의 일본 아티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앤팀이 첫 한국어 앨범으로 발매 하루 만에 110만 장 이상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 강렬히 진입했다"라며 "앤팀은 지금 가장 주목받는 그룹 중 하나로, 확장되고 있는 K-팝의 정의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진출하는 전략은 드물지만, &TEAM의 성공은 그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음악방송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다. 앤팀은 지난 4일 SBS M '더쇼', 5일 MBC M '쇼! 챔피언'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데뷔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 타이틀곡 'Back to Life'는 웅장한 록 힙합 사운드에 절도 있는 군무를 더해 '되살아난 본능'이라는 콘셉트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Back to Life'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000만 뷰, 닷새 만에 3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수록곡 'Lunatic'의 뮤직비디오는 62시간 만에 1000만 뷰를 기록했다.
무대 밖에서도 팬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앤팀은 예능 '아이돌 인간극장', '슈퍼맨이 돌아왔다', 'ON YOUR ARTIST'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아홉 멤버의 개성을 보여주며 친근한 매력을 전했다.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도 8일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일본 니혼TV 다큐멘터리 '&TEAM 100일 밀착: Howling out to the World'에서는 한국 데뷔를 앞둔 멤버들의 트레이닝과 리허설, 한국어 학습 과정을 담아내며 진정성 있는 노력의 서사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무대 뒤에서의 열정이 감동적이었다", "지금의 성과가 왜 당연한지 느껴졌다"라며 호평을 보냈다.
앤팀은 7일 오후 KBS2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Back to Life'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 활동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