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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코5' 모델 김성찬, 혈액암 투병 끝 별세…향년 35세
입력 2025-11-07 17:25   

▲모델 김성찬(사진제공=김성찬 SNS)

모델 김성찬(본명 김경모)이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고(故) 김성찬의 친형은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모가 2년 넘는 암 투병 중 저희 곁을 떠났다. 지인들께 직접 연락드릴 방법이 없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라며 "부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성찬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을 진단받고 2023년부터 투병을 이어왔다. 그는 SNS를 통해 "난 지지 않아", "다시 태어나는 중" 등의 글을 남기며 투병 중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초에는 "보시다시피 잘 회복 중이다. 늦었지만 항상 행복하자"라는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모델 활동 초기였던 지난해, 그는 병을 알게 된 과정을 공개하며 "무릎과 손을 다쳐 병원을 다니던 중 검사를 통해 암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와 자가조혈모이식까지 모두 마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살아 숨쉬고 있다"라는 근황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끝내 병을 이기지 못했다.

김성찬은 2013년 '2014 S/S 언바운디드 어위' 패션쇼로 데뷔한 뒤, 2014년 온스타일 예능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패션쇼와 화보를 통해 모델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특유의 개성 있는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