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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뮤직2' 서영은, OST 여왕 음악 인생
입력 2025-11-09 22:40   

▲'백투더뮤직2' 서영은(사진제공=KBS)

'백투더뮤직 시즌2'에 서영은이 출연한다.

9일 방송되는 KBS1 '백투더뮤직2'에선 데뷔 27년 차 가수 서영은의 음악 인생을 따라가는 감성 가득한 시간여행이 펼쳐진다.

서영은은 드라마 OST '혼자가 아닌 나'를 통해 이름을 대중에 각인시켰고, '내 안의 그대', '내 심장이 고장 났나 봐', 최근 OST '꿈속의 멜로디'까지 발표하며 'OST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전주만 들어도 감정을 자극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수많은 드라마와 함께 대중의 추억 속에 자리했다.

하지만 서영은의 시작은 발라드가 아닌 재즈였다. 1990년대 후반, 재즈 카페와 공연장이 유행하던 시절, 그녀는 재즈 보컬로 무대에 섰고 재즈 신예로 불렸다. 이런 배경 덕분에 1998년 발표한 1집 앨범은 발라드와 재즈의 감성이 공존하는 독특한 색채를 띠었다. 방송에서는 서영은이 직접 당시 1집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변함없는 목소리로 현장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가수로서 겪었던 고비의 순간들도 털어놓는다. "H.O.T와 젝스키스 같은 1세대 아이돌의 등장이 한창이던 시절, 발라드 가수로 버티는 게 쉽지 않았다"라며 당시의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진심과 '노래만은 놓지 않겠다'는 의지가 지금의 서영은을 있게 했다.

'백투더뮤직2' 서영은 편은 9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