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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찬원이 '아는 형님'에서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찬원은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롤모델 강호동과의 인연, 트로트 동료들과의 우정, '미스터트롯'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이찬원은 "내 인생을 바꾼 롤모델은 강호동"이라며 "내 인생을 바꿔준 방송은 '미스터트롯'과 '스타킹'이다. '스타킹'에서 강호동과 세 번 함께 방송했다. '스타킹'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무한도전'을 본방사수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1996년생 트로트 가수들이 모인 '쥐띠즈' 결성 비화를 전하며 "임영웅 형의 소개로 송민준을 처음 알게 됐다. 서로 친해지고 싶어 했고, 영웅이 형이 다리를 놔줘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결승전 당시의 감동적인 일화도 공개됐다. 이찬원은 "결승전 때 유일하게 저만 부모님이 못 오셨다. 코로나 때문에 반년 넘게 부모님을 못 뵀는데, 송민준이 갑자기 집 앞으로 찾아와 대구까지 데려다줬다. 부모님 가게 앞에서 인사드렸는데,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이찬원은 2024 KBS 연예대상 수상 당시의 소감도 전했다. 그는 "상을 받고 제일 먼저 떠올린 생각이 '나의 우상 강호동이 걸었던 길을 나도 걷고 있구나'였다"고 말해 강호동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이찬원은 예능에 진심인 친구"라며 따뜻한 미소로 화답했다.

한편 이찬원은 최근 정규 2집 '찬란(燦爛)'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정규 1집 'ONE(원)'과 미니 2집 'bright;燦'(브라이트;찬)에 이어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트로트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