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단양∙제천으로 가을 제철 코어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지금 이 가을'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6.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이준이 조세호에 이어 패러글라이딩 탑승에 당첨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0.3%까지 치솟았다.
이날 여섯 멤버는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코어 룩을 입고 오프닝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종조준 팀(김종민∙조세호∙이준), 최백코어 팀(문세윤∙딘딘∙유선호)으로 나뉘어 다음 날 예정된 벌칙을 피하기 위한 본격적인 미션에 돌입했다.
돌림판 조각 6개가 걸린 첫 번째 미션 '하드코어 카드 뒤집기'에서는 김종민이 '간헐적 천재'의 면모를 드러내며 종조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쾃 담당이었던 이준 역시 바지에 구멍이 날 정도로 열심히 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가을 제철 코어 여행의 두 번째 장소 도담삼봉으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그림 같은 풍경이 인상적인 도담정원에서 '가을 음악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음악 퀴즈 에이스 문세윤의 활약에 힘입어 최백코어 팀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여섯 멤버는 승패와 상관없이 문제로 출제된 발라드 명곡들을 떼창하며 가을 감성을 만끽했다.
한껏 센티해진 감성을 안은 채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쏘가리 한 상과 돌림판 6조각을 걸고 '널 쏘고 가리' 게임을 진행했다. 1대 1 러시안룰렛 방식으로 펼쳐진 이 게임은 종조준 팀의 2:1 승리로 끝났고, 승자팀 김종민, 조세호, 이준은 쏘가리회부터 매운탕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쏘가리 한 상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온 여섯 멤버는 의문의 의자 복불복에 갑작스럽게 돌입했다. 호각소리와 함께 제작진의 '6명' 구호를 들은 멤버들은 얼떨결에 자신의 근처에 있던 의자에 착석했고, 그중 유일하게 내려가지 않는 의자에 앉았던 조세호는 경호 팀에 이끌려 차에 태워진 채 어딘가로 끌려갔다.
조세호와 마찬가지로 어리둥절하게 남아있던 다섯 멤버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예상대로 패러글라이딩 체험장이었다. 이어 패러글라이딩 복장을 한 조세호가 등장했고, 옆 카페에서 조세호의 비행을 구경만 하면 된다는 제작진의 이야기에 멤버들은 그제야 불안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안전이 보장되자 멤버들은 곧바로 아쉽다며 태세를 전환했다. 특히 이준은 "나는 아예 무서움이 없다. 스카이다이빙도 뛴 사람인데 이건 무서울 것도 없다"라며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륙 준비를 모두 마친 조세호는 대한민국 최고층 타워와 동일한 높이인 555m 상공에서 힘찬 구호를 외치며 날아올랐다. 어마어마한 높이에 무서운 것도 잠시, 조세호는 단양의 멋진 경치에 눈을 떼지 못하며 짜릿한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이와 동시에 조세호는 뜬금없이 "말조심하세요"라고 외쳐 의문을 자아냈다.
사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미션이 숨겨져 있었다. 조세호의 패러글라이딩을 구경하는 멤버들 중 "타보고 싶었는데" 같은 류의 말을 하는 사람은 추가 탑승에 당첨되는 히든 미션이 진행 중이었고,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이준은 "재밌겠다"라고 말하며 추가 탑승 주인공으로 당첨됐다.
말 한 마디 잘못 했다가 패러글라이딩 추가 합격 목걸이를 받아든 이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이번 여행에서 멤버들은 어떤 추억을 쌓으며 가을밤을 보낼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