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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여주 추어탕 맛집 탐방
입력 2025-11-11 17:55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식큐멘터리에서 여주 추어탕 맛집을 탐방한다.

11일 '오늘N'에서는 경기도 여주시 한 전통 음식점을 찾아 33년째 이어온 추어탕 맛집을 소개한다.

이곳은 다진 고기처럼 곱게 간 미꾸라지와 칼칼한 고추장 육수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추어탕의 '추어(鰍魚)'는 가을 추(秋)와 물고기 어(漁)가 합쳐진 단어로, 이름 그대로 가을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벼농사 후 논의 물을 빼는 과정에서 잡은 미꾸라지에 채소와 된장을 넣고 끓여 먹던 데서 유래해, 예로부터 추수철 농민들의 보양식으로 자리해 왔다.

이 식당의 추어탕은 국내산 미꾸라지를 주문 즉시 손질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미꾸라지를 소금에 버무려 점액질을 제거한 뒤, 뼈째 곱게 갈아 끓여낸다. 체에 거르지 않기 때문에 미꾸라지의 영양소와 살코기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한우 잡뼈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고추장을 더해 칼칼하면서도 구수한 국물 맛을 완성한다. 한입 머금으면 고소함과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가을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MBC '오늘N'은 11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