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몽(사진제공=원헌드레드)
가수 MC몽이 자신을 향한 '병역 비리' 의혹에 불만을 드러내며 손목의 상처를 공개했다.
MC몽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진을 보면 얼마나 큰 논란이 될지, 그리고 얼마나 내 가족과 팬들이 피눈물을 흘릴지.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손목의 흉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일은 한 달 전 일어났다"며 "10분 후 경찰이 도착했을 때 눈물이 통제가 안 됐다. 경찰관 한 분이 ‘몽이씨, 나 오늘도 그대 음악 들었다’고 말했을 때 울컥했다. 모든 걸 잃은 느낌이었다. 죽고 싶었고, 남은 건 후회뿐이었다"고 털어놨다.
MC몽은 이어 “당신들은 나를 어디까지 아느냐. 마지막 방송이 17년 전이다. 아직도 '1박 2일' 속 야생원숭이로 보이냐"라며 "나는 병역비리가 아니라 싸웠다. 그럼에도 여전히 영광을 찾은 사람으로 보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단 한 번도 기사나 악플에 대응하지 않고 살았다. '혼나면 혼나자, 물 흐르는 대로 살자'라며 참아왔지만 이젠 끝까지 가볼 생각"이라며 "나는 1심, 2심, 대법원 모두에서 병역비리 무죄를 받았다. 이제부터 병역비리자라고 쓰는 모든 언론과 댓글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