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전율을 일으키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전소니가 연일 화제다.
지난 7일 공개된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심리스릴극. 공개 3일 만에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2개국 TOP 10에 이름을 올렸고, 연이은 호평까지 이끌어내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우 전소니가 있었다.
전소니는 극 중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에서 일하는 ‘조은수’ 역을 맡았다. 조은수는 하나뿐인 단짝 친구 조희수(이유미 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내면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전개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전소니는 배짱 있고 용기 있는 조은수가 조희수를 둘러싼 진실을 알게 된 이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서 느끼는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단단히 했다.
전소니는 올해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도 밀도 높은 감성 연기로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던 바. 이번에도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와 심리 스릴러 장르에 최적화된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또 한 번의 변신에 성공했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정이 두드러졌던 ‘멜로무비’와 달리 ‘당신이 죽였다’에서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묵직한 연기로 균형을 이뤘다. 전소니 특유의 완급 조절과 리드미컬한 호흡이 한층 확장되며 연기 스펙트럼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한편, 전소니는 “마음을 많이 담아서 연기를 했을 때 더 두려운 것 같다. 너무 떨려서 공개 전에는 달력도 안 보고 외면하고 싶을 정도였다. 기대가 되는 것보다 아직은 떨리는 마음이 더 크다”라며 진심이 묻어나는 소감으로 ‘당신이 죽였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당신이 죽였다’는 음악의 힘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음악 덕분에 초반부와 후반부가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고, 그 결과 영화적인 완성도도 높아졌다. 8부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확실히 있었다.”라며 ‘당신이 죽였다’의 추가 관전 포인트도 언급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소니는 섬세한 감정 조율을 통해 내면의 진폭을 유려하게 표현, ‘당신이 죽였다’에 여운을 더하며 감정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함과 깊이 있는 표현력, 그리고 절제 속에 깃든 단단한 그의 에너지가 ‘당신을 죽였다’를 만나 한층 돋보였다. 눈빛과 호흡, 대사 톤까지 치밀하게 고민한 흔적이 묻어나는 전소니의 연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감정에 공감하고, 끝까지 따라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당신이 죽였다’로 더욱 견고해진 존재감을 입증한 전소니.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전소니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뜨겁다. 전소니의 강렬한 존재감과 인상 깊은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당신이 죽였다’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