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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한국 IP, 글로벌 프랜차이즈화 목표"
입력 2025-11-13 11:28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윤준필 기자)

루크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이 "한국의 IP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디즈니플러스는 약 400여 명의 기자들 앞에서 2026년 이후 공개될 디즈니플러스의 기대작들을 소개했다. 또한 주요 작품들의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루크 강 총괄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장르의 디즈니플러스 신규작을 소개할 것"이라며 "차세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즈니플러스는 위대한 스토리가 살아있는 곳"이라며 "우리의 이야기는 세대, 나이, 성별, 지역을 뛰어넘어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한다"라고 강조했다.

루크 강 총괄은 한국과 일본, 아태지역의 콘텐츠 성과를 전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 전체 시청 시간의 약 60%가 아태 지역 콘텐츠라며, 미국과 유럽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 콘텐츠는 아태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크 강 총괄은 "협업의 힘을 믿는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CJ ENM과 함께 티빙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ESPN과 협업해 호주와 유럽 시청자들이 각종 스포츠 콘텐츠들을 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루크 강 총괄은 "우리는 아태지역 최고의 스토리텔러들의 비전을 지지한다"라며 "우린 아태지역의 IP들이 글로벌 프랜차이즈화 해서 디즈니의 글로벌 콘텐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