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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한혜진, '파묘' 자문 무당 만나 신점
입력 2025-11-16 20:50   

▲'미우새'(사진제공=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영화 '파묘' 자문을 맡았던 무당 고춘자 씨가 출연한다.

16일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는 한혜진과 배정남이 김고은의 굿 선생님, 무속인 고춘자 씨를 찾아가 점을 본다. 두 '미우새'는 각자의 사연이 드러나는 강도 높은 점사를 마주하고, 예상치 못한 감정의 파동을 경험한다.

두 사람은 운세 상담을 위해 영화 '파묘'에서 배우 김고은에게 굿을 지도한 무속인을 찾았다. 며느리와 함께 활동 중이라는 이 무속인은 두 사람이 등장하자마자 "너무 강한 무당이 들어왔다"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긴장시켰다. 특히 한혜진의 어머니는 이 순간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다고 전해졌다.

점사는 시작부터 한혜진을 향했다. 무속인이 "가정사에서 큰 상처가 보인다"라고 말하자 한혜진은 "집안 이야기를 공개한 적이 없다"라며 그동안 감춰왔던 속앓이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결국 감정이 북받친 그는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 역시 "어릴 때부터 혜진이에게 감당해야 할 일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함께 눈물을 보였다.

배정남에게 향한 점사도 충격적이었다. 무속인은 그에게 "고아 사주"라고 말하며 배정남의 외로운 삶의 결을 짚었다. 이어 "아버지 산소에 오래 가지 못했다"라고 덧붙이자 배정남은 사실이라며 스스로의 사정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더 나아가 무속인이 접신한 듯 그의 아버지와 관련된, 두 사람만 알고 있던 내용을 언급하자 스튜디오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우새'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