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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셰프' 백종원, 남극 명예 대원 출격
입력 2025-11-17 06:00   

▲'남극의 셰프' 포스터(사진제공=MBC)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출연하는 '남극의 셰프' 첫방송을 시작한다.

17일 첫방송되는 '남극의 셰프'는 남극 과학 기지를 찾아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여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기후 위기 현장을 직접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MBC '남극의 눈물' 이후 13년 만의 남극 촬영이다.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은 방송 사상 최초로 '남극 명예 대원' 자격을 얻어 남극 대륙에 입성하며 세종과학기지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중국·우루과이 기지까지 방문한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특별보호구역 '펭귄마을' 취재도 포함돼 실제 극지 대원들과의 교류가 펼쳐진다.

채종협은 첫 리얼리티 도전에 나서 유창한 영어 실력과 성실한 일 처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수호는 허당미와 열정을 오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임수향은 출국 전부터 극지 생활 관련 자료를 철저히 공부해온 만큼 '남극에 진심인 자'의 면모를 보인다. 백종원은 현지 식재료 상황을 확인한 뒤 텅 빈 냉동창고에 "희망이 와르르 무너졌다"고 말할 정도로 극한 환경 속 한 끼 준비에 직면한다.

남극 기지의 식재료는 1년에 한 번 보급되는 만큼, 4인방이 도착한 시점에는 대부분이 바닥난 상태였다. 제한된 재료로 완성해야 하는 메뉴가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남극 극지인들과 서로 돕고 나누는 생활 방식도 프로그램의 주요한 서사로 자리한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남극에서는 모두가 하나라는 기지 대원들의 공동체 정신이 소개된다.

'남극의 셰프'는 MBC와 STUDIO X+U가 공동 제작했으며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U+모바일에서는 같은 날 0시부터 총 14개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