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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이야기' 류승룡, 퇴직금 날렸다
입력 2025-11-17 00:26    수정 2025-11-17 00:28

▲'김부장 이야기' 8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김부장 이야기' 류승룡이 상가 분양 사기에 휘말렸다.

16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이야기) 8회에선 퇴직 후 새로운 출발을 꿈꾸던 김낙수(류승룡)가 단번에 나락에 떨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김낙수는 건물주 친구 놈팽이(박수영)가 월세 3200만 원 수익을 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상가 분양 광고에 눈을 돌렸다. 놈팽이는 "퇴직금 절대 손대지 말라"라고 말렸지만, 김낙수는 조바심에 분양 사무실로 향했다. 분양 실장(이규성)은 "월세 900, 부가세 포함 월 1000만원"이라며 상가 가격 16억을 제시했다. 김낙수가 관심을 보이자 실장은 11억으로 낮춘 뒤 "바로 3억 붙여 팔면 앉아서 4억 번다"라고 유혹했다.

협상 끝에 김낙수는 상가를 10억 5000만 원에 계약했고, "5억 5000만원 깎아준 건 비밀"이라는 말까지 듣자 자신만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착각했다. 김낙수는 "이제 회사고 뭐고 다 필요 없다"라고 행복을 꿈꿨다. 그런데 분양 실장 번호는 없는 번호로 파악됐고, 중개업자로부터 "3억에도 안 팔리는 상가"라는 말을 듣고서야 사기임을 깨달았다.

한편, 아빠에게 3000만 원을 부탁했던 김수겸(차강윤)은 "사기 친 놈 잡혔다"라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고, 김수겸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