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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해외 그룹 최초 타이베이 돔 입성
입력 2025-11-17 17:36   

9만 관객 동원 'SUPER SHOW 10'…20주년 새 기록

▲슈퍼주니어 'SUPER SHOW 10' 타이베이 공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가 해외 그룹 최초로 타이베이 돔에 입성하며 데뷔 20주년 투어의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4~16일 타이베이 돔 무대에서 'SUPER SHOW 10'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당초 2회 공연이었으나 팬클럽 선예매 단계에서만 8만여 명이 동시 접속하며 매진을 기록했고, 추가된 1회까지 전석이 모두 판매되며 3일간 약 9만 관객이 운집했다. 타이베이 돔에서 해외 그룹이 단독 콘서트를 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주니어 'SUPER SHOW 10' 타이베이 공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 'SUPER SHOW 10' 타이베이 공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현지의 뜨거운 환대도 이어졌다. 타이베이 관광청은 슈퍼주니어의 20주년과 돔 공연을 기념해 공연장 주변을 파란빛으로 물들였고, MRT 스테이션과 교차로, 영화관 등에 슈퍼주니어 음악과 영상이 흐르는 특별 공간을 조성했다. 팬들은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줄지어 찾으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슈퍼주니어 'SUPER SHOW 10' 타이베이 공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무대는 히트곡을 총망라한 약 3시간 30분의 러닝 타임으로 꾸며졌다. 슈퍼주니어-M 유닛 곡 '至少還有爾'를 새롭게 선보였고 'Twins', 'U', '쏘리 쏘리', '미인아', '돈 돈!', 'MAMACITA', 'Mr. Simple', 'Black Suit', 'Express Mode' 등 대표곡들이 이어졌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팬들이 슈퍼주니어와 엘프 로고를 형상화한 드론 이벤트, 플래시 라이트 연출, 슬로건·현수막 이벤트를 펼치며 공연의 몰입감을 높였다.

▲슈퍼주니어 'SUPER SHOW 10' 타이베이 공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는 "이렇게 큰 공간을 가득 채워주셨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 "타이베이에서 나눈 추억이 많아 더 특별하다", "엘프의 존재는 우리의 평생 자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래 보기 위해 우리 모두 건강하자"고 너스레를 더하며 'Too Many Beautiful Girls'와 'Miracle'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슈퍼주니어 'SUPER SHOW 10' 타이베이 공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는 오는 29~30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20주년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