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토스를 찾아서’는 6·25전쟁 당시 필리핀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휴머니즘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과 단절돼 살아가던 전직 K-POP 스타 ‘우진’이 할머니를 구해준 참전용사 ‘산토스’를 찾아 매니저 ‘준하’와 필리핀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필리핀 군의 한국전쟁 참전 75주기에 맞춰 공개된다.
영화에는 굽네치킨 필리핀 1호점인 보나파시오(BGC)점이 실제 촬영 장소로 등장한다. 주인공 일행이 오리지널·볼케이노·소이갈릭 등 베스트셀러 메뉴를 즐기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포함돼 현지 관객과의 친밀도를 더했다.
굽네치킨 필리핀 1호점은 메트로 마닐라 타기그(Taguig)의 대형 쇼핑몰 보나파시오에 위치한다. 소비력이 높은 현지 부유층과 관광객이 몰리는 핵심 상권으로, 요식업계에서도 ‘최고 입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실제 매장에서 촬영된 이번 협업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우진 역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에서 화제를 모은 장태오가 맡았고, 가비 역은 필리핀 걸그룹 YGIG 멤버 매그가 출연했다. ‘주차감독’, ‘데드 어게인’, ‘사이공 선셋’을 연출한 손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두 나라가 오랜 시간 공유해온 역사적 인연을 새로운 이야기로 확장하는 작품의 취지에 깊이 공감했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필리핀 고객과 더욱 진정성 있게 연결되고 굽네치킨 브랜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굽네치킨은 필리핀에서 메뉴 현지화와 운영 효율 강화로 시장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필리핀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