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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폐침구를 친환경 굿즈로 ‘그린 루프’ 캠페인
입력 2025-11-18 14:53   

▲‘침구의 순환 여행: 그린 루프’ 캠페인(사진제공=금호리조트)
금호리조트가 버려지는 침구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며 리조트 ESG 실천을 한층 강화했다. 금호리조트는 사용을 마친 침구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침구의 순환여행: 그린 루프(Green Loop)’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회적 기업 ‘의식주의’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폐침구를 재생 펠트로 가공해 만든 그린펠트 수납박스는 비건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오픈형·트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수납이 가능하고 접어 보관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그린펠트 수납박스는 오는 12월부터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 ‘금호리조트 브랜드 기획전’을 통해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 선착순 제공된다. 기획전은 1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투숙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금호리조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간 400kg 이상 발생하는 폐침구를 소각 대신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투숙객에게 친환경 굿즈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여행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금호리조트는 그동안 ESG 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쏟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2년째 진행 중인 친환경 의류 기부 캠페인 ‘가치 있는 여행: 지구를 위한 체크아웃’을 통해 투숙객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 5,100점을 수거, 약 1,377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성과를 냈다. 기부된 의류 판매 수익은 장애인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고, 일상에서도 지속가능성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 체계 구축과 ESG 실천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휴식’의 가치를 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