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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 세계’(사진제공=싱가포르관광청)

가장 먼저 센토사 섬에서는 영화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테마 축제가 펼쳐진다. 2026년 1월 4일까지 리조트 월드 센토사, 유니버설 픽처스, 센토사 개발 공사, DBS 은행, 싱가포르관광청이 손잡고 구현한 ‘오즈의 세계’가 관람객을 맞는다. 센토사 센서리스케이프에는 ‘옐로우 브릭 로드’, ‘글린다의 버블’, ‘엘파바의 모자’ 등 대형 설치물이 들어서 영화 속 장면을 생생히 꺼내 놓는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레이크 오브 드림스’에서는 에메랄드 시티의 밤을 연상시키는 ‘리미트리스 라이츠: 오즈모폴리탄 음악 & 조명 쇼’가 펼쳐지며 화려한 야간 연출을 완성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는 영화 의상 전시, 캐릭터 포토, 테마 푸드·음료까지 경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 대표 쇼핑 거리 오차드 로드는 ‘크리스마스 온 어 그레이트 스트리트(Christmas on A Great Street)’ 축제로 연말 무드를 극대화한다. 올해는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더욱 화려한 조명이 거리를 수놓는다. 2026년 1월 1일까지 다양한 게임, 놀이기구, 크리스마스 마켓, 라이브 공연, 눈꽃 쇼 등 가족 단위로 즐길 만한 콘텐츠가 대거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온 어 그레이트 스트리트(사진제공=싱가포르관광청)

여기에 연말 하이라이트인 마리나 베이 새해 카운트다운도 빠질 수 없다. 12월 31일 밤, 싱가포르 도심을 배경으로 초대형 불꽃쇼와 함께 2026년을 맞이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마리나 베이뿐 아니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센토사, 클락키 등 주요 지역에서도 다양한 새해 축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탄(Serene Tan) 북아시아 국장은 “오차드 로드의 ‘크리스마스 온 어 그레이트 스트리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크리스마스 트레인 쇼’와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마리나 베이 카운트다운 등 풍성한 연말 축제에 한국 방문객들을 초대한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연말을 싱가포르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