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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멤버십 최상위 ‘다이아몬드 리저브’ 신설
입력 2025-11-19 15:30   

▲힐튼의 럭셔리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뉴욕’(사진제공=힐튼)
힐튼(Hilton)이 멤버십 체계를 개편하며 프리미엄 최상위 티어 ‘다이아몬드 리저브(Diamond Reserve)’를 신설했다.

힐튼은 2026년부터 골드(Gold)와 다이아몬드(Diamond) 등급의 기준을 전반적으로 완화한다. 골드는 기존 연간 40박에서 25박으로, 다이아몬드는 60박에서 50박으로 줄어들어 보다 많은 이용자가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골드 회원은 조기 객실 업그레이드, 식음 크레딧 또는 조식, 80% 포인트 적립 등이 유지되며, 다이아몬드 회원 역시 라운지 이용, 객실 업그레이드, 48시간 객실 보장, 100% 포인트 적립 등 기존 프리미엄 혜택을 그대로 누린다. 여기에 숙박일수뿐 아니라 숙박 횟수·이용 금액 기준도 충족이 쉬워져 등급 진입 루트가 전반적으로 유연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신설된 최상위 프리미엄 등급 ‘다이아몬드 리저브’다. 연간 80박 투숙과 1만 8,000달러(USD) 이상의 이용 실적을 채운 회원에게만 부여되는, 힐튼 아너스의 최고 등급이다. 이 등급은 한층 강화된 객실 업그레이드,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전담 고객 서비스, 프리미엄 온프로퍼티 클럽 이용 등 최상급 특전을 포함한다.

특히 핵심 혜택인 ‘확정 객실 업그레이드 리워드(Confirmable Upgrade Reward)’는 예약 단계에서 최대 7박까지 프리미엄 객실 업그레이드를 즉시 확정할 수 있어, 럭셔리 호텔 투숙객에게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콘래드, LXR, 시그니아 등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에서 유상 숙박과 리워드 숙박 모두 사용 가능하다.

힐튼 CEO 크리스 나세타는 “여행자들은 더욱 개인화된 인정과 의미 있는 보상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 개편은 힐튼 아너스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와인스타인 CMO 역시 “다이아몬드 리저브는 힐튼을 선택해 준 가장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위한 최상위 등급”이라며 “투숙 경험 향상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