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애하는 X' 글로벌 돌풍…108개국 1위
입력 2025-11-20 13:30   

HBO Max→디즈니플러스까지…티빙 첫 글로벌 진출작

▲'친애하는X' 포스터(사진제공=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내 OTT 오리지널의 해외 직진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티빙의 첫 글로벌 진출작인 이번 작품은 HBO Max, 일본 디즈니플러스, 라쿠텐 비키(Viki), STARZPLAY 등 주요 플랫폼에 동시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친애하는 X'는 파멸 멜로 서스펜스 장르로, 연출·대본·연기의 삼박자가 시너지를 이루며 더욱 강렬한 서사로 재탄생했다.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면을 쓴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짓밟힌 X들의 서사가 정교하게 얽히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티빙 주말 기준 신규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공개 첫 주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주·유럽·오세아니아·인도 지역 주간 시청 기준 톱3에 진입했고, 미국·브라질·멕시코·영국·프랑스·인도 등 108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디즈니플러스 일본 일간 순위에서도 톱3에 올랐으며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는 STARZPLAY를 통해 CJ ENM 타이틀 최초로 아랍어 자막 동시 적용판이 공개돼 UAE·사우디아라비아에서 TOP 5에 진입했다. HBO Max 역시 동남아시아·대만·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서 '친애하는 X'를 아시아 작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타이틀 중 하나로 꼽았다.

티빙 관계자는 "첫 글로벌 론칭작의 뜨거운 성과가 K-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라며 "'친애하는 X'가 글로벌 팬층을 더욱 확장하며 K-콘텐츠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애하는 X'는 전 세계 플랫폼을 통해 매주 목요일 2회씩 공개되며 국내외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