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따가이따이, 가마솥에서 즐기는 ‘카와 스파’
“무쇠솥에 몸을 담근다?” 따가이따이에서 새롭게 부상한 카와 스파는 뜨거운 가마솥(카와) 물에 몸을 담그는 이색 온천욕으로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따알 호수의 절경 속에 자리한 라 베리 올스(La Very OL’s)는 허브와 꽃을 넣어 끓인 가마솥 스파와 자연 속 마사지까지 함께 제공하며 ‘자연과 일체되는 힐링’을 콘셉트로 내세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 선착장은 따알호수 투어의 필수 코스였으나, 2020년 1월 화산 폭발 이후 호수 접근이 제한되면서 카와 스파와 화산 전망 섬투어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따알화산 양정우 실장은 “팬데믹 이후 잠깐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국제정세 불안과 캄보디아 사태 등으로 필리핀 여행 시장이 침체돼 있다”며 “마닐라 중심의 골프·관광 코스 부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따가이따이 스플렌디도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남쪽으로 약 30분 이동하면 도착하는 바탕가스 마따붕까이는 오래된 휴양지에서 ‘새로운 힐링 코스’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변 위에 띄워진 대형 수상 방갈로 ‘발사(Balsa)’에서 즐기는 신선한 씨푸드 만찬, 바다를 누비는 호핑투어까지 결합해 골프 여행과 찰떡 조합을 이루고 있다.
아쿠아월드 김명희 대표는 “마닐라까지 2시간 이동하는 대신 30분 만에 바다로 향하면 여행 만족도가 급격히 높아진다”며 “스플렌디도는 고원 골프의 시작점이자 해양 힐링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사 위에서 즐기는 현지식 씨푸드 만찬은 사실상 원조 격인 대한민국 인기 필리핀 투어 코스로, 최근 IRC 프리미엄 마닐라 골프와 연계해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다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