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K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아티스트 김종찬&이정석’ 편에 출연해 ‘당신도 울고 있네요’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DK는 먼저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호명되자 “우리 둘이 대결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DK와 이진성은 15년 지기 ‘절친’이자 ‘찐친’으로, 두 사람은 지난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DK의 말은 현실이 됐고, DK는 이진성의 상대로 결정되자 절규해 웃음을 자아냈다.
DK는 김종찬의 ‘당신도 울고 있네요’를 선곡했다. ‘남자들의 대통령’ DK는 “여성팬 분들에게도 대통령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전했고, 이진성에게는 “절친과 맞붙는 건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인데, 친구는 친구고 경연은 경연이다. 날을 세운 만큼 칼을 갈았고, 친한 만큼 진검승부하는 것도 우정과 음악이 깊어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가사를 읊조리듯 시작하며 무대 집중도를 높인 DK는 복잡한 심경을 담은 가사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후반부로 갈수록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DK는 탄탄한 호흡과 내공을 증명했다. DK의 무대에 박기영과 김소현은 “여심저격 당했다. 감성도 좋고 목소리도 독보적이다. 감미로운데 남성적인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원곡자 김종찬은 “DK 때문에 김종찬은 사라졌다. 노래를 해석한 노력이 보이고 창법과 구사력이 최고 중의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K는 쏟아지는 높은 평가 속에서 424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챙겼고, 이어진 박기영의 도전도 뿌리치며 ‘아티스트 김종찬&이정석’ 편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DK는 지난 2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DK UNIVERSE’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국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시간과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주제로 DK의 음악 세계를 총체적으로 담아냈으며, 오는 12월 13일 오후 6시와 14일 오후 5시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