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투데이DB)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서, 한국이 2028년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이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돼 준 G20을 함께 설계한 나라”라며, “G20 출범 20주년인 2028년에 의장직을 맡아 회원국들과 여정을 이어가겠다.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서 G20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 의장으로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의장국 수임은 전날 채택된 ‘G20 남아공 정상 선언’을 통해 공식화됐다. 선언문에는 “2026년 미국 의장국 하에서 협력하고 2027년 영국, 2028년 대한민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라는 약속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요하네스버그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의장직 수임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차장은 “이 대통령이 임기 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EC 정상회의에 이어 G20 정상회의 의장까지 맡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