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준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5 단독 콘서트 ‘Ye’scene (예스 씬)’을 개최했다.
이날 ‘내 편’, ‘미인(美人)’으로 오프닝을 연 이예준은 ‘미친 소리’, ‘니 번호가 뜨는 일’ 등 히트곡으로 드라마틱한 이별 감성을 전했다. 이어 ‘안녕과 안녕으로’와 ‘그리워 그리워’를 엮은 무대에서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감정선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전율을 안겼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이예준은 신곡 ‘짧아서 더 찬란했던’을 라이브 무대로 최초 공개했다. 이예준의 슬프면서도 따스한 보컬이 짙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23일 전체 공연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짧아서 더 찬란했던’ 정식 음원이 발매돼 감동을 배가했다.
‘사랑을 하면’, ‘잊는 법’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 등 이예준표 대표곡은 팬들의 열띤 호응과 떼창을 이끌었다. 명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나에게 그대만이’, ‘같은 시간 속의 너’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고음으로 재해석한 무대 또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뿐만 아니라 이예준은 ‘포토 매치’ 코너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한층 가까운 소통을 이어갔다. 이예준의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이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깜짝 게스트로는 첫날에 이예준과 함께 보컬 그룹 ‘손이지유’로 활동 중인 멤버들, 둘째 날에는 우디가 등장해 즐거움을 더했다. 손이지유는 첫 싱글 ‘Take My Hand(널 위한 노래)’,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였던 ‘Endless Love(엔드리스 러브)’로 합동 무대를 펼쳤다. 우디는 ‘어제보다 슬픈 오늘’,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을 열창하며 귀 호강을 선물했다.
계절에 걸맞은 포근한 멜로디의 러브송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요’로 본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예준은 ‘바람’, ‘안아주세요’,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를 앙코르곡으로 들려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라이브 공연 강자’ 타이틀을 굳힌 이예준은 계속해서 다양한 음악과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최근에는 윤민수와 이별 3부작 프로젝트 음원 ‘등대’,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 ‘바래다주는 길’을 발매해 호평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