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일곱 명의 남편과 여덟 번의 결혼식을 올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화려한 스캔들 속 가려진 그녀의 진짜 이야기를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직접 속눈썹을 붙이고 등장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장도연은 “어쩐지 오늘따라 팔랑팔랑~ 곱더라!”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장도연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어린 시절 일화에 몰입한 나머지 장항준 감독에게 “장난해?! 몇 살인데 마스카라를 하고 와!?”라고 버럭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이낙준은 “풍성한 속눈썹은 사실 축복이 아닌 질병”이라는 반전 사실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녀의 첫 번째 결혼식 영상이 공개되자 모두 “너무 아름답다”, “행복해 보인다”라며 감탄했지만, 곧이어 펼쳐진 그녀의 결혼 생활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찬원은 “손 함부로 쓰는 남자는 절대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영화 '클레오파트라'에서는 할리우드 최초로 개런티 100만 달러를 받는 배우가 되는데, 지금 가치로는 무려 14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상대 배우와 찍힌 ‘요트 위의 키스’ 사진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역대급 스캔들에 휘말린다. 이 시기 그녀를 집요하게 쫓던 사진 기자들을 가리켜 ‘파파라치’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파파라치란 단어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계기로 대중적으로 쓰이게 됐다.
그녀의 다섯 번째 결혼 상대가 공개되자 이찬원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응원하면서 지켜봤지만, 이제부턴 납득하기가 좀 어렵다”며 탄식했다. 또다시 불륜에서 시작된 결혼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도연은 “모든 게 치밀한 작전이었다”라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네 번째 남편에게 속았던 비화를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다.
척추 통증, 반복되는 결혼 실패, 폭식증과 우울증으로 인해 그녀는 술과 약물에 의존하며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삶이 끝없이 추락하던 그때, 영화 '자이언트'를 함께 촬영한 영혼의 단짝, 록 허드슨이 AIDS로 사망한 후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비밀 지하 조직까지 만들며 그녀는 AIDS 환자들을 돕는 일에 남은 인생을 바쳤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장항준 감독과 모델 송해나가 출연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며 웃음과 분노가 교차하는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1950년대 전후 할리우드 영화 제작 시스템의 명과 암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