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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어워즈', 홍콩 화재 참사에도 강행
입력 2025-11-28 01:10   

"추모 시간 마련…피해자 지원 위해 기부"

▲'2025 MAMA AWARDS'(사진제공=CJ ENM)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홍콩 화재 참사에도 강행한다.

CJ ENM은 27일 밤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마마 어워즈' 주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마마 어워즈' 측은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화려함보다 위로에 집중한 구성으로 전반적인 무대와 진행을 재정비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CJ ENM은 아침부터 출연진과 소속사에 "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지하고 있으며 각 부문별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알리며 행사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을 이어왔다. 하지만 행사 하루 전 다수의 아티스트가 이미 홍콩에 도착해 리허설을 진행한 만큼 취소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 아래, 추모 형식으로의 전환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무대는 큰 폭의 수정이 이뤄진다. 불꽃 특수효과, 레드카펫 행사 등이 제외될 예정이며,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저승사자 콘셉트 협업 무대도 재검토 대상에 올랐다. 시상자로 참여 예정이던 홍콩 출신 스타 양자경과 주윤발의 불참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올해 '마마 어워즈'는 28~29일 이틀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챕터1에는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범접,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아이들, 아이브, 미야오, NCT 위시, 슈퍼주니어, 트레저, 투어스가, 챕터2에는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코르티스, 지드래곤, 아이딧, 이즈나, JO1, 킥플립, 쿄카,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