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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썸머’ 안동구, 이별에 시청자 울렸다
입력 2025-11-30 10:30   

▲‘마지막 썸머’ 안동구(사진제공=KBS2)
‘마지막 썸머’ 안동구가 먹먹한 이별을 맞았다.

KBS2 '마지막 썸머'의 안동구가 오랜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슬(정보민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승택(안동구 분)의 모습은 두 사람의 풋풋하던 시절부터 깊어진 현재에 이르기까지 애틋한 서사를 바라본 시청자에게도 아리게 남았다.

승택이 바라보는 슬의 진짜 행복은 두 사람이 함께 서 있던 시절로 슬의 태블릿 배경 화면에 남아있었다. 태블릿을 볼 때마다 슬을 놓아줘야 한다는 다짐을 키워내듯 아프게 화면을 바라보던 승택의 눈빛이 그 마음을 헤아리게 했다. 결혼 준비로 분주한 슬의 모습에 승택의 결단이 이별로 전해진 것.

승택은 자신의 곁에서 자신에게 맞춰진 슬의 삶을 아프게 바라봤다. 승택을 떠나 슬이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덤덤하게 전해졌다. 12년의 세월 동안 숱한 고민과 망설임을 지나 보내고 이제는 슬만을 위해 그를 놓아주기로 한 승택의 진심 어린 이별의 말들은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을 실감케 하며 보는 이들을 이해시키면서도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함께일 때의 행복을 떠올리게 하며 눈물짓게 만들었다.

안동구는 승택의 오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밀도 높게 풀어냈다. 슬을 바라보는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애틋하고 애잔하게 담아냄은 물론 이별할 때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슬의 마음을 알기에 더욱 절제된 감정선으로 애써 더욱 덤덤하면서도 확실하게 감정을 전했다. 특히 하경(최성은 분)을 만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할 때는 모든 것을 단념하고 슬의 행복만을 바라는 승택의 먹먹한 마음을 묵직하게 전함으로써 되려 그가 슬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그 마음을 더욱 크게 와닿게 하며 승택의 진심에 공감을 더했다.

한편, 안동구가 캐릭터의 내면까지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 ‘마지막 썸머’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