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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이야기' 류승룡, 새출발 행복 결말
입력 2025-12-01 00:25    수정 2025-12-01 00:35

▲'김 부장 이야기' 마지막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김부장 이야기' 류승룡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30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김부장 이야기)'에서는 25년 직장 생활을 내려놓은 김낙수(류승룡)가 세차업으로 삶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졌다.

이날 김낙수는 허태환(이서환)을 설득해 ACT 법인 차량 세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손 세차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다"라며 동업을 제안했고, 실기 시험까지 합격하며 두 사람은 '속시원 세차장' 법인차량 세차 업체로 자리 잡았다.

세차 중 우연히 김낙수를 발견한 정성구(전순원)는 "도진우가 여기 계신 거 안다"며 약과를 전했지만, 김낙수는 담담하게 일을 이어갔다. 정성구가 "내일부터 도진우 차 닦을 수 있겠냐"고 묻자 그는 "아침 기분 안 좋다고 출근 안 하냐. 내일 봐"라고 답하며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술에 취한 채 나타난 도진우(이신기)는 임원 승진에 실패했다. 그는 김낙수에게 승진 탈락을 털어놓으며 "ACT를 위해 19년을 살았는데 왜 떨어졌을까"라고 자책했다. 김낙수는 "너 자신에게 솔직해져봐라. 그럼 사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고, 도진우는 그를 향해 "졌네. 내가 졌다"고 낮게 말했다. 이후 도진우는 회사를 떠나지 않았고, 김낙수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도 각자의 자리를 지켰다.

김낙수는 세차업을 꾸준히 이어갔지만 ACT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는 "괜찮다. 지나간다"라며 감정을 추스른 뒤 형 김창수(고창석)의 카센터로 돌아가 허태환과 본격적인 동업을 시작했다.

매일밤 아내 박하진(명세빈)과 산책을 하며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박하진은 "다른 사람 같으면 진작에 넘어졌을 거다. 김낙수니까 여기까지 온 거다. 이제는 쉬엄쉬엄 가자"라고 위로했고, 두 사람은 "왜 사랑스럽냐", "왜 짠하냐"며 애정 어린 대화를 나눴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김낙수는 허태환과 함께 카센터에서 세차 일을 이어갔다. 소나기가 쏟아지자 잠시 일을 멈추고 빗소리에 귀 기울이던 그는, 회사 시절과 힘든 순간들, 그리고 가족의 힘으로 일어섰던 기억을 떠올리며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김낙수의 새로운 삶은 그렇게 조용한 여유 속에서 완성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김부장 이야기' 후속 드라마는 '경도를 기다리며'로 박서준, 원지안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