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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삼선 잡채밥 맛집 투어
입력 2025-12-01 18:00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에서 부산 삼선 잡채밥 중식당 맛집을 소개한다.

1일 '오늘N'의 '중식로드'에선 부산에 있는 삼선 잡채밥 전문 중식당을 찾아간다.

'오늘N'이 찾은 부산 화명역 맛집은 짜장면도, 짬뽕도 아닌 '삼선 잡채밥'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며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7년 경력의 강민재(42) 주인장은 평범한 잡채밥과의 차별화를 위해 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잡채를 가득 올린 삼선 잡채밥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해물과 채소, 고기가 어우러진 잡채를 듬뿍 올려 한 그릇으로 식사와 반찬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선 잡채밥 맛의 핵심은 수제 고추기름과 고기 손질 방식에 있다. 먼저 통고추를 튀겨 우려낸 기름에 베트남 고춧가루를 더해 얼큰하면서도 향이 살아 있는 고추기름을 만든다. 고기는 달걀흰자, 전분, 노추 간장을 넣어 치대듯 반죽한 후 기름에 튀기듯 볶아 감칠맛과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쫄깃한 식감의 넓적한 중국 당면을 넣어 일반 잡채밥과는 다른 식감을 구현한 점도 이 집만의 차별점이다.

이 중식당이 점심시간 특히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는 디저트 샐러드바 운영이다. 점심 식사 손님에게는 과일, 떡, 쿠키, 음료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가 제공돼 식사와 디저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인근 직장인과 가족 단위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집의 두 번째 인기 메뉴는 ‘바게트 탕수육’이다. 겉모습과 식감이 바게트를 연상시키는 이 탕수육은 튀김옷에 누룽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인장은 평소 누룽지를 튀겨 간식으로 먹다가 그 바삭한 식감에 착안해 메뉴를 개발했다. 돼지고기 등심은 소금, 백후추, 간장, 마늘로 밑간해 하루 동안 숙성한 뒤, 잘게 부순 누룽지를 입혀 튀겨 바삭함을 극대화했다.

소스에도 변화를 줬다. 바게트 탕수육에는 미니 약과를 넣은 탕수육 소스를 곁들여 약과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향을 더했다. 이를 통해 기존 탕수육과는 다른 풍미를 제공하며, 평범한 중식 메뉴에 한 끗 차이를 더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MBC '오늘N'은 1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