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릿이 일본 연말 대형 음악 프로그램에 잇따라 초청되며 대세 걸그룹 행보를 굳히고 있다.
아일릿은 15일 방송되는 日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크리스마스 스페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매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아일릿은 2년 연속 초청받아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출연자 중 K-팝 걸그룹은 아일릿이 유일하다.
아일릿은 오는 10일 후지TV 'FNS 가요제', 31일 NHK '제76회 홍백가합전'에도 등장한다. 지난 9월 일본 정식 데뷔 후 팬덤을 빠르게 확장해온 가운데, 연말 3대 음악쇼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게 됐다.
아일릿은 올해 일본 음악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 'Almond Chocolate'은 현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하며 공개 5개월 만에 누적 재생수 5000만 회를 돌파, 일본레코드협회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다. 9월 발표한 일본 첫 싱글 'Toki Yo Tomare'(時よ止まれ) 역시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등 주요 차트 최상위를 휩쓸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발표한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도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명 타이틀곡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진입했으며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여러 지역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특히 1020 세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릴스 인기 상승 오디오' 차트 1위를 기록했고, 해당 음원이 삽입된 숏폼 영상은 발매 일주일 만에 1만 4000개를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