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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녀석들' 레전드 한일전, 박지성·나카타 해설
입력 2025-12-03 06:00   

▲'레전드 한일전' 박지성, 나카타(사진제공=SBS)

레전드 한일전 '골때리는 녀석들(골때녀)'에서 박지성, 나카타 히데토시가 마주 앉는다.

3일 '골때녀'에선 레전드 한일전 매치가 진행된다. 이날 '골때녀' 레전드 한일전에는 국가대표전을 연상시키는 긴장감이 흘렀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으며, 한일 레전드 박지성과 나카타 히데토시는 중계석에 앉아 또 다른 한일전을 펼친다.

라인업 경쟁도 만만치 않다. 한국팀은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이근호, 박주호, 구자철, 김영광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일본팀 역시 혼다 케이스케, 마에조노 마사키요, 조 쇼지, 나카자와 유지, 사토 히사토, 카키타니 요이치로, 미나미 유타가 포진해 레전드 매치를 완성했다.

박지성과 나카타는 전성기 시절의 기억과 한일전 특유의 팽팽한 분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박지성은 "여전히 일본은 라이벌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한일전의 멘털리티를 강조했고, 나카타는 "한일전은 다리가 부러져도 싸우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지성은 "당시 나카타를 전담 마크하는 선수를 따로 붙였을 정도"라며 그의 존재감을 짚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나카타의 은퇴 후 19년간의 삶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어린 나이에 은퇴한 뒤 축구와 거리를 둔 채 어떤 일상을 살아왔는지, 왜 축구계와 선을 그었는지에 대한 솔직한 속내가 대담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두 사람은 해설위원으로도 참여해 양 팀의 전술과 움직임을 분석하며 경기에 몰입감을 더한다.

'레전드 한일전'은 3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