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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왔수다' 아귀찜 배달 강부자 만족
입력 2025-12-03 21:40    수정 2025-12-03 22:57

▲'배달왔수다' (사진제공=KBS 2TV)
'배달왔수다'가 세발낙지볶음과 아귀찜을 배달한다.

3일 KBS2 ‘배달왔수다’에는 강부자와 이영표가 아귀찜을 주문한다. 이날 '배달왔수다'는 배달 전화 주인공은 국민 배우 강부자다. 강부자를 어려워하던 이영자 김숙 자매는 평소 강부자와 친분이 있는 조우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조우종은 “강부자 선생님의 애착 인형”이라며 촬영 현장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

▲'배달왔수다' (사진제공=KBS 2TV)
이날 이영표를 처음 만난 강부자는 “너무 뵙고 싶었어요”라며 소녀 팬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 역시 “강부자 선생님 때문에 나온 거예요”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강부자와 이영표는 배달 팁에 대해서도 ‘팁은 음식을 다 먹고 쓰는 것’, “팁은 강요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함께 팁 쓰기를 거부해 두 MC를 당황하게 만든다. 오늘의 서비스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두 주문자의 결정에 영자·숙 자매는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배달왔수다' (사진제공=KBS 2TV)
이날은 강부자의 40년 단골집과 이영표의 10년 단골집이 나란히 소개된다. ‘축잘알’답게 축구 중계 스타일로 맛을 표현한 강부자는 아귀찜을 두고 “이강인이 센터링한 걸 오현규가 슛팅한 느낌”이라며 ‘축구식 미식 해설’을 선보였고, 강부자·이영표·조우종의 화려한 ‘맛 표현 드리블’로 결정타를 날렸다.

한편, 강부자의 시원시원한 토크도 이어진다. 이영표·안정환·박지성 중 누가 가장 해설을 잘하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안정환”이라 답한 것. 게다가 이영표 눈치를 보던 MC들에 “옆에 있다고 아닌 걸 맞다고 하라는 거야?”라며 일침(?)을 날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이영표 역시 이를 인정하며 재미 쪽은 안정환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안정환의 성격은 까탈스럽다며 곧바로 반격했다.

▲'배달왔수다' (사진제공=KBS 2TV)
그 외에도 강부자는 비행기에서 손흥민을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연락도 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해외 축구 선수들의 이름까지 술술 맞히며 모두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영표 역시 수비 실력만큼이나 화려한 예능감을 선보인다. 안정환과 박지성 중 누구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 ‘내가 좋다’며 두 사람을 가볍게 디스(?)하는가 하면, 강부자와 함께 ‘삐끼삐끼’와 ‘아파트’ 챌린지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강부자는 ‘60년 축구 덕후’답게 축구 팬들이 진짜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낸다. 강부자는 ‘국가대표 선수들 원정 갈 때 이코노미 타요? 비즈니스 타요?’, ‘아이콘 매치 선수들 얼마 줘요?’ 등의 질문을 던져 이영표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이영표가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줬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축구 경기 도중 용변 문제에 대해 묻자, 강부자는 실제로 선수의 용변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영표 역시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후반전에 참여하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에 조우종이 이영표와의 월드컵 중계 관련 일화를 폭로하자, 이영표는 “해설도 중요한데 제 인생이 더 중요했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는데.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