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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월드투어 싱가포르 공연(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아시아 투어 다섯 번째 도시 싱가포르에서 15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8~30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 두 차례 입성하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싱가포르 공연(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약 2년 6개월 만의 콘서트를 맞아 싱가포르 전역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다. 공연장인 내셔널 스타디움과 싱가포르 플라이어가 핑크빛 조명으로 물들었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블랙핑크 히트곡에 맞춘 라이트쇼가 펼쳐지는 등 도시 전체가 블랙핑크 컴백을 환영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싱가포르 공연(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콘서트는 시작부터 폭발적이었다. 'Kill This Love', 'Pink Venom'으로 문을 연 블랙핑크는 성숙해진 무대 장악력과 에너지로 관객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여기에 불꽃놀이, 폭죽, 레이저, 조명 등 고퀄리티 연출과 스타디움 천장 대형 LED 그래픽이 더해져 공연의 스케일을 한층 끌어올렸다.

블링크(팬덤)의 뜨거운 함성도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블랙핑크는 "여러분들의 큰 사랑 덕분에 2년 만에 다시 싱가포르에 왔다"라며 "보고 싶었고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싱가포르 공연(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싱가포르 공연을 마친 블랙핑크는 내년 1월 16~18일 일본 도쿄돔 무대로 향한다. 이후 24~26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총 16개 도시, 33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